외국에서 택시 탈 때, 어떻게 해야 바가지 안 쓰고 제대로 흥정할 수 있을까?
낯선 여행지에서 택시는 편하고 빠르지만, 바가지요금과 불쾌한 경험이 많기로도 악명 높습니다. 특히 미터기를 사용하지 않는 국가에서는 흥정이 필수인데요. 이 글에서는 현지인처럼 자연스럽게 택시를 타고, 바가지를 피하는 실전 팁을 소개합니다. 실제로 여행 중 바로 써먹을 수 있는 말투와 준비 요령까지 함께 알려드릴게요.
출발 전, 평균 요금부터 파악하자
택시를 타기 전에 가장 먼저 할 일은
‘목적지까지의 적정 요금’을 미리 알아보는 것입니다.
구글맵, 그랩, 우버, 현지 앱에서 목적지를 검색하면
평균 요금이 얼마인지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호텔 프런트나 현지 카페 직원에게
“여기서 ○○까지 택시 얼마쯤 나오나요?” 하고
물어보면 꽤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미터기 없는 택시? 흥정은 출발 전이 원칙
동남아, 남미, 일부 중동 국가에서는
미터기가 있어도 꺼놓고 운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땐 반드시 출발 전에 가격을 정하고 타야 합니다.
현지인이 주로 쓰는 말투를 활용해
자연스럽게 가격 협상을 해보세요.
예시 문장:
"How much to go to Hoi An?"
"Too expensive. Locals pay 100,000."
"How about 120,000?"
이처럼 간단한 표현으로
확신 있는 태도를 보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바가지 요금 피하는 현지 앱 활용법
가능하다면 현지 차량 호출 앱을 설치해
대략적인 요금을 확인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이 가격을 바탕으로 택시 기사와 흥정하면
“앱에서는 이 가격이다”라는 기준을 제시할 수 있습니다.
예시 앱은 다음과 같습니다.
베트남 | Grab, Be |
태국 | Bolt, Grab |
인도네시아 | Gojek, Grab |
터키 | BiTaksi |
앱 사용이 불가능한 환경에서는
호텔이나 관광안내소에서 시세를 메모해두세요.
여러 기사와 가격 비교, 급하게 타지 말자
공항이나 관광지 앞에서 바로 오는 택시는
대부분 높은 가격을 부릅니다.
최소 2~3명의 기사와 가격을 비교해보면
대략 평균 요금이 드러납니다.
한 명이 "200,000동"을 부르고
다른 기사가 "120,000동"을 부른다면
당연히 후자를 선택해야겠죠.
흥정이 불편해도
첫 제시 가격을 무조건 수락하지 않는 태도가
바가지 방지에 핵심입니다.
택시 이용 시 반드시 기억할 표현 정리
여행지에서 택시 흥정 시 자주 쓰이는
기본 영어 표현들을 정리해 봤습니다.
가격 묻기 | “How much to go to ___?” |
흥정 거절 | “That’s too much.” |
제안하기 | “I’ll pay ___, okay?” |
미터기 요구 | “Can you use the meter?” |
길 설명 요청 | “Please take the highway.” |
현지어 인사말 한두 마디를 곁들이면
기사의 태도가 부드러워질 수 있습니다.
상황별 흥정 성공 예시
다음은 실제로 많이 발생하는 택시 상황과
어떻게 대응했는지를 정리한 표입니다.
공항 택시 25달러 부름 | 앱 확인해 15달러 시세 제시 → 17달러 수락 |
시내에서 미터기 꺼놓고 출발 | 정차 요청 → 미터 사용 요청 → 재출발 유도 |
야시장 앞 무조건 2배 제시 | 다른 기사 2명 비교 후 평균 가격 제시 |
실제 흥정은 말보단 태도에서 승부가 갈립니다.
단호하지만 예의 있게,
“나는 가격을 알고 있다”는 인상을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목적지까지 거리감 익히기: 바가지를 방지하는 가장 좋은 방법
택시 흥정 전에 구글맵으로
목적지까지 거리를 대략 파악해 두면
기사의 제시 금액이 합리적인지 바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예: "여기서 호이안까지 30km니까
1km당 10,000동이면 300,000동 이상은 아니다"
이런 식으로 스스로 기준선을 갖고 흥정에 들어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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