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의 흔적을 따라 걷는 군산 근대 역사 골목의 생생한 기록
골목길과 건물 속에 숨은 군산의 근대사는 어떻게 체험할 수 있을까?
전북 군산은 근대문화유산이 가장 잘 보존된 도시 중 하나입니다.
이번 여행은 단순한 관광이 아닌,
일제강점기와 1930년대 군산의 풍경을 오롯이 체험할 수 있는 루트를 중심으로 구성했습니다.
도보로 이동이 가능한 루트로, 하루면 충분히 ‘군산 시간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시작은 ‘근대역사박물관’에서
군산 역사 투어는 근대역사박물관에서 출발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일제강점기 쌀 수탈의 중심이었던 세관·부두·은행 등 실제 유물 자료와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도시 전체의 변화 과정을 직접 보고 이해할 수 있는 첫 포인트입니다.
건물 외관 자체도 1920년대 양식을 그대로 보존해,
박물관이 아닌 한 편의 드라마 세트장을 걷는 느낌이 듭니다.
옛 군산세관 – 붉은 벽돌 건축의 미학
박물관을 나와 바로 옆에 위치한 **군산세관 건물(등록문화재 제341호)**은
1908년 지어진 조선 최초의 서양식 세관 건물로
붉은 벽돌과 회백색 석조장식이 조화를 이루는 대표적 근대 건축물입니다.
이곳에서 당시 일본의 경제 침탈과 무역 구조를 현실감 있게 느낄 수 있습니다.
야외 포토존으로도 인기가 높아 많은 여행자들이 이곳에서 인증샷을 남깁니다.
장미갤러리 골목 – 레트로 감성 충만한 거리
근대 건물과 문화재 투어를 잠시 쉬고
장미갤러리 골목에서 감성 충전 타임을 가져보세요.
빈티지 카페와 옛 다방 콘셉트의 인테리어,
과거 교복을 입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체험 공간도 있어
근대시대의 분위기를 직접 입어보고 남길 수 있는 공간입니다.
군산세관 ~ 장미동 | 도보 약 5분 | 근대+레트로 상점 밀집 |
군산 신흥동 일본식 가옥 – 히로쓰 가옥
군산의 대표 근대유산 중 하나인 신흥동 일본식 가옥,
일명 히로쓰 가옥은 실제 일본 상인의 주택으로 사용되던 건물입니다.
목조 구조와 기와지붕, 일본 정원이 함께 구성되어 있으며
영화 ‘장군의 아들’과 드라마 ‘각시탈’의 배경지로도 유명합니다.
일제강점기 일본인의 삶과 군산의 관계를 가감 없이 보여주는 생생한 장소입니다.
진포해양공원 – 역사와 휴식의 교차점
군산의 근대사는 땅 위에서만 존재하지 않습니다.
진포해양공원에는 고려말 이성계 장군의 진포대첩을 기념하는
‘진포대첩 기념관’과 함께
일제시대 구축함과 비행기 전시가 있는 해군 체험 공간이 있습니다.
군산항의 풍경을 바라보며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아이와 함께 방문해도 좋을 만한 흥미로운 공간이 많습니다.
군산 근대 여행 코스 요약
1 | 근대역사박물관 | 군산 전체 근대사 이해 |
2 | 옛 군산세관 | 근대 건축 감상, 포토존 |
3 | 장미갤러리 골목 | 레트로 카페 & 포토존 |
4 | 신흥동 일본식 가옥 | 일제강점기 주거 건축 |
5 | 진포해양공원 | 해양 역사 & 가족 코스 |
군산 역사 여행 후기
군산은 ‘겉모습만 예쁜 도시’가 아닙니다.
건물 하나하나에 살아 있는 이야기가 있고,
걷다 보면 자연스럽게 일제강점기의 흔적과 마주하게 됩니다.
정돈된 관광지와는 다른 생생한 역사와 감성의 공간,
바로 군산의 가장 큰 매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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