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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베트남 슬리핑 버스, 진짜 최악일까? 최고의 경험일 수도 있는 이유

by 공구&빵구 2025. 7. 6.

베트남 슬리핑 버스

밤새 달리는 침대형 버스, 과연 타볼 만한 가치가 있을까?

베트남 여행에서 장거리 이동을 계획할 때,
슬리핑 버스(Sleeping Bus)는 비용과 시간을 동시에 아낄 수 있는 교통수단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후기만 검색해보면 “최악이었다”는 평가와
“의외로 편했다”는 반응이 극단적으로 갈리죠.
실제 탑승자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최악과 최고의 포인트를 정리해보았습니다.

슬리핑 버스란? 기본 개념 정리

슬리핑 버스는 침대형 좌석이 설치된
베트남 장거리 이동 수단으로
보통 하노이↔사파, 호치민↔나짱↔다낭 등의 구간에서 많이 이용됩니다.
일반 시트형 버스와 달리 누운 자세로 이동할 수 있어
밤새 주행하며 숙박비도 아끼는 구조
입니다.

최악의 경험 포인트

  1. 좁은 좌석, 작은 체형 위주 설계
    서양인 기준으로는 매우 좁고,
    180cm 이상인 경우 무릎을 접어야 할 정도입니다.
  2. 진동과 소음
    도로 사정이 좋지 않아
    밤새 흔들리고 덜컹이는 소리에 제대로 잠을 못 자는 경우도 많습니다.
  3. 냉방 문제
    에어컨이 과하게 틀어져
    담요 없이 탑승하면 감기 걸리는 경우도 빈번합니다.
  4. 위생 상태
    일부 저가 회사의 경우 침대 시트나 화장실 관리가 미흡하여
    불쾌감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최고의 경험 포인트

  1. 가성비 최고의 이동 수단
    야간 이동 + 숙박 + 장거리 교통을
    1~2만 원대에 해결할 수 있는 점은 매우 큰 장점입니다.
  2. 의외의 편안함
    체형이 작은 동양인(특히 한국인)에겐
    누운 자세로 편하게 잠들 수 있어
    기차보다 쾌적하다는 후기도 많습니다.
  3. 현지 여행자의 감성 체험
    외국인보다는 베트남인들이 많이 이용해
    로컬 문화를 체감할 수 있는 여정이 됩니다.
  4. 야경과 일출 감상
    이동 중 창밖으로 펼쳐지는 베트남 시골 풍경과
    새벽 일출은 고요하면서도 인상적인 순간으로 남습니다.

추천 슬리핑 버스 회사 TOP 3

버스 회사주요 구간평점/특징
Sinh Tourist 하노이↔사파, 다낭 등 외국인 친화적, 예약 안정성 높음
Futa Bus (Phuong Trang) 호치민↔나짱, 달랏 시간 준수, 전국 노선 보유
Sapa Express 하노이↔사파 고급형 슬리핑 버스 운영, 넓은 좌석
 

예약 시에는 리뷰가 많은 브랜드 위주로 고르는 것이 핵심이며,
일반 버스보다 가격이 조금 높아도 ‘리무진 슬리핑’ 옵션 선택이 만족도를 좌우합니다.

실제 탑승 팁과 생존 전략

  • 좌석 선택: 2층보단 1층, 가운데 자리 추천 (진동 덜함)
  • 담요·슬리퍼·귀마개 지참 필수
  • 승차 전 물·간식 미리 준비
  • 도착지는 정류장이 아닌 길가일 수 있음 → 지도 미리 저장

결론: 슬리핑 버스, 탈까 말까?

조건추천 여부
1인 여행, 예산 절약 중심 강력 추천
장거리 밤 이동이 부담스러운 경우 회피 권장 (기차 추천)
체형 크고 예민한 성향일 때 리무진급 이용 추천
가족·아이 동반 여행 일반 교통 수단 권장
 

결국 슬리핑 버스는
어떤 회사를 선택하느냐와, 어떤 기대를 갖고 타느냐에 따라
최악도, 최고의 추억도 될 수 있는 양날의 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