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몰고 간 캠핑카로 떠난 그랜드캐니언 여행, 과연 낭만일까? 현실일까?
미국 서부 로드트립의 상징, 그랜드캐니언.
그 중에서도 캠핑카로 직접 운전하며 떠나는 1박 2일 여정은
단순한 관광이 아닌 ‘살아보는 여행’ 그 자체입니다.
하지만 막상 해보면 낭만뿐 아니라 생각지 못한 준비와 변수도 많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캠핑카 예약부터 주차, 뷰포인트, 식사까지
직접 경험한 리얼 후기를 중심으로 생생하게 풀어드립니다.
캠핑카 렌트는 라스베이거스에서 출발이 가장 효율적
캠핑카 여행의 시작은 렌트 장소 선택입니다.
라스베이거스는 그랜드캐니언까지 약 4~5시간 거리로
차량 픽업, 식자재 준비, 연료 충전까지 모든 조건이 갖춰진 도시입니다.
Cruise America, Escape Campervans 등
여행자용 캠핑카 전문 업체들이 포진해 있어
영어가 능숙하지 않아도 비교적 수월하게 절차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항목소요 시간특징
차량 픽업 | 약 1~2시간 | 차량 점검, 매뉴얼 설명 포함 |
출발 전 준비 | 1시간 내외 | 대형 마트에서 식료품 구매 |
이동 거리 | 약 450km | 주간 주행 권장, 밤 운전 비추천 |
사우스림 Mather Campground, 가장 현실적인 캠핑 장소
그랜드캐니언 국립공원 내부에는
여러 공식 캠프장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Mather Campground는 캠핑카 전용 사이트와
화장실, 샤워장, 물 공급 시설이 완비된 곳입니다.
전기는 없지만 조용하고 나무 그늘이 많아
자연 속 하룻밤을 보내기에 안성맞춤이었습니다.
캠핑장예약 필요 여부밤 기온
Mather Campground | 필수 (6개월 전 추천) | 10~15도 (여름 기준) |
저녁은 바비큐, 아침은 감성 브루잉 커피
캠핑카에는 기본적인 조리기구가 갖춰져 있어
바비큐용 고기와 채소, 간단한 조미료만 준비하면
캠프파이어와 함께하는 저녁 식사가 완성됩니다.
아침에는 직접 끓이는 드립커피와 함께
캐니언 일출을 감상하며 시작하는 하루는
그 어떤 호텔 아침보다 특별했습니다.
추천 뷰포인트 3곳: 해질 무렵에 꼭 가야 하는 곳들
성수기에는 캠핑카 진입 가능한 주차장이 제한되므로
도보 이동이 가능한 포인트 중심으로 동선을 짜는 것이 좋습니다.
뷰포인트특징거리 (Mather 기준)
Yavapai Point | 일몰 명소, 가까운 뷰 | 차량 5분 or 도보 20분 |
Moran Point | 한적하고 와이드한 뷰 | 차량 30분 |
Desert View | 타워 전망 + 기념품 숍 | 차량 40분, 주차 넉넉 |
캠핑카에서 하룻밤, 진짜 현실 후기
- 매트리스는 생각보다 푹신했고, 에어컨 없이도
여름 밤 기온이 선선해 숙면 가능 - 전기 콘센트는 주행 중만 사용 가능하므로
핸드폰 충전은 차량 USB 단자 활용 - 야간 화장실은 근처 공동 시설 이용, 손전등 필수
- 별이 쏟아지는 밤하늘은 그 어떤 숙소보다 감동적
캠핑카 여행 시 실전 꿀팁
- 캠프장 예약은 Recreation.gov 공식 사이트 이용
- 사우스림은 Wi-Fi 거의 없음, 지도는 오프라인 저장 필수
- 냉장 기능 약하므로 육류/유제품은 최소 구매
- 주행 후 반드시 수동으로 RV 수평 조정 필요 (기울면 취침 불편)
- 불멍은 공식 파이어링에서만 가능, 장작은 현지 구매 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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