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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DMZ 옆 가장 평화로운 해안, 고성 바닷가 마을 여행기

by 공구&빵구 2025. 6. 17.

고성 바닷가 마을 여행기

분단의 경계에서 만나는 고요한 바다, 고성의 특별한 매력은?

고성은 강원도 최북단에 위치한 도시로, 군사분계선과 가까운 긴장감 속에서도
놀랍도록 평화롭고 고요한 바닷가 풍경을 간직한 곳입니다.
특히 DMZ와 인접한 이 지역은 자연과 역사, 안보와 평화가 공존하는 독특한 분위기로
국내 여행자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고성의 바닷가 마을이 지닌
매력을 다양한 시선으로 풀어보겠습니다.

DMZ와 불과 몇 킬로미터 거리, 그곳은 어떤 모습일까?

고성의 해안 마을 일부는 군사분계선과 불과 3~4km밖에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대표적인 지역으로는 통일전망대와 금강산전망대, 그리고 최북단 마을인 대진리를 들 수 있습니다.
이곳은 군사적 제약 속에서도 일정 구역이 민간에 개방되어 있어,
바다와 안보 관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지역입니다.

고요한 바닷가 마을, ‘대진항’과 ‘화진포’의 풍경

고성의 대표적인 해변 마을은 대진항과 화진포입니다.
대진항은 작고 한적한 어촌 분위기가 매력이며,
화진포는 조용한 호수와 백사장이 어우러진 독특한 해양 생태를 자랑합니다.
이곳은 해수욕은 물론 캠핑, 걷기 여행, 피크닉 명소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지역명특징접근성
대진항 최북단 항구, 어촌 정취 가득 대진중학교 인근
화진포 호수와 해변이 만나는 절경 고성군 거진읍
 

분단의 역사와 함께 걷는 평화누리길

고성에는 DMZ와 가까운 해변을 따라 조성된 ‘통일안보전망대 평화누리길’이 있습니다.
이 길은 바다를 끼고 이어지며, 군사 철책과 감시초소가 간헐적으로 보이는
독특한 풍경 속에서 자연과 역사, 안보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습니다.
평화누리길 중 고성 구간은 가장 인상적인 풍경을 제공하며,
도보 여행자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전쟁의 흔적에서 평화의 상징으로, 통일전망대

통일전망대는 고성 최북단에서 북한 땅을 바라볼 수 있는 유일한 전망대입니다.
이곳에서는 맑은 날 금강산 일부와 북한 마을이 육안으로 보일 정도로 가까워,
분단 현실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습니다.

입장 전 신분증 확인 절차가 있으며,
민통선 지역인 만큼 차량 통제와 관람 제한 시간에 유의해야 합니다.

구분내용
위치 고성군 현내면 명파리
관람 시간 09:00~16:00
입장 조건 신분증 지참 필수
 

고성 바닷가의 캠핑과 낚시 포인트

고성의 해변 마을은 조용한 환경 덕분에 캠핑과 낚시 명소로도 인기가 많습니다.
화진포 해변 인근에는 야영장과 민간 캠핑장이 있으며,
대진항 근처에서는 갯바위 낚시와 방파제 낚시를 즐길 수 있습니다.
도심의 번잡함과는 전혀 다른 여유로운 바다 낚시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생태와 문화의 공존, 고성 DMZ박물관

DMZ와 가까운 만큼 고성에는 전쟁, 분단, 생태를 주제로 한
DMZ박물관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관람 가능하며,
분단의 역사와 함께 희귀 동식물의 서식지로서의 DMZ의 가치를 조명합니다.
전시관은 실내 중심이라 비오는 날 여행 코스로도 적합합니다.

고성의 로컬 맛집과 시골 감성 카페

한적한 바닷가 마을답게 고성에는 해산물 위주의 식당이 많습니다.
문어숙회, 가자미조림, 오징어순대는 이 지역의 대표적인 향토 음식이며,
최근에는 통일전망대 인근에 감성 카페들이 들어서면서 여행자들의 휴식 공간도 다양해졌습니다.
자연 속에서 차 한잔의 여유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입니다.

여행 팁: 이동과 숙박, 그리고 주의사항

고성은 대중교통 접근성이 낮은 편이라 자가용 이용이 편리합니다.
숙박은 해변 근처 펜션이나 민박 위주이며,
군사지역 특성상 밤늦은 이동이나 사진 촬영 제한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민통선 출입 전 확인 사항을 꼭 숙지하고 여행 일정을 계획하는 것이 좋습니다.